<딜링룸 백브리핑> 암호화폐 과세 두고 美 백악관, 상원 인사와 충돌
  • 일시 : 2021-08-06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암호화폐 과세 두고 美 백악관, 상원 인사와 충돌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암호화폐 과세 방안을 두고 미국 백악관과 상원 의원들이 보기 드문 충돌을 빚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과세는 의회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법안에 포함됐는데 문제는 과세 대상자인 '중개인(브로커)'의 범위가 어디까지냐 하는 것이다.

    현재 관련 조항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채권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를 사고팔 때 지불한 가격이나 총수익 흐름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국세청이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면 사람들이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에 기초했다.

    의회 의원들은 여기서 채굴업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거래 확인자 등을 중개인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이다.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론 와이든 의원, 공화당의 팻 투미 상원의원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등이 중개인 개념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선임 관료는 헛소리라며 법안을 수정할 경우 해당 조항이 가져다줄 280억 달러로 예상되는 예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는 신규 지출액 5천500억 달러가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충당할 재원 발굴은 민감한 사안이다.

    블록체인협회, 코인베이스, 코인센터, 레빗 캐피털, 스퀘어 등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의회의 수정안을 지지했다.

    이들은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조항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사용자를 대신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수행하는 보고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채굴업자와 같은 이들은 암호화폐 경제에서 소수이며 사람들에게 필요 없는 보고 압력을 가할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안이 수정되면 해당 조항이 적용되는 세부 사항을 마련할 때 불필요하게 재무부의 손을 묶어둘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승표 기자)



    ◇이더리움, '런던 업그레이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런던 하드포브'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CNBC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 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IP-1559' 조치를 포함한다.

    현재 사용자들은 거래를 빨리하려면 가스비를 많이 내야 하는데, 이에 따라 거래가 몰리면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EIP-1559는 가스비에 기본료를 도입한다. 거래를 빨리 처리하기를 원하는 이용자는 기본료에 팁을 더해 지불한다. 기본료는 거래가 붐비는 정도에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이더리움의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기술 혁신에 따라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경험하지 못한 호황'…日 해운사 실적 전망치 잇달아 상향

    일본의 대형 해운사들이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해운업계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호조를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최대 해운사인 닛폰유센은 지난 5월에 올해 순이익이 1천400억 엔으로 과거 최고치였던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예상을 웃도는 업황 호조에 7월에 전망치를 3천500억 엔으로 올렸고, 이달에는 또 5천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3개월 새 두 번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가와사키기센도 순이익 예상치를 1천900억 엔에서 2천650억 엔으로, 쇼센미쓰이도 2천100억 엔에서 3천350억 엔으로 조정했다. 쇼센미쓰이 관계자는 "솔직히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말했다.

    집콕 수요 확대 영향으로 화물 수송이 급증하면서 해운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구와 철도가 혼잡해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흑인 여성, 백인 남성 연봉 벌려면 19개월 일 해야"

    일반적인 미국 흑인 여성이 작년 한 해 백인 남성이 번 수입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로 7개월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4일(현지시간) "정규직으로 일 년 내내 일하는 흑인 여성들은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63센트를 받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국립여성법률센터 자료를 인용해 이런 임금 격차로 흑인 여성은 40년간 총 96만4천400달러를 손해 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내 흑인 여성은 백인 남성보다 90% 적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여성정책연구소의 니콜 메이슨 소장은 흑인 여성과 백인 남성 간의 임금 격차와 관련, "그것은 꿈을 지연시킨다"며 "미래와 은퇴가 없고, 자녀 대학 진학 비용 등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슨 소장은 "이것은 실질적인 돈의 문제로, 여성들의 재정적 확보와 부의 구축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대형 아시아 부동산 그룹 "중국 규제가 오히려 기회"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더 까다로워졌지만, 재무적으로 건전한 기업은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앤드루 림 캐피타랜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른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재무적으로 더 어려워졌을 지금, 경쟁자를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계 대형 부동산기업인 캐피타랜드에 중국은 중요한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중 40% 정도를 차지한다. 중국 도시 40여 곳에서 200개 넘는 자산을 보유했다.

    림 CFO는 "기회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고, 어떻게 해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지 탐색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몇 달간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식히려고 노력했는데, 돈을 무리하게 끌어 덩치를 빠르게 키워온 개발업체가 타격을 받았다. 특히 주요 부동산개발업체 중 하나인 헝다그룹이 부채 문제로 논란이다. (서영태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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