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상치 크게 웃돈 신규고용에 강세…엔화 110엔대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예상치를 웃돈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호전된 고용지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0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770엔보다 0.320엔(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80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375달러보다 0.00566달러(0.48%)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6엔을 기록, 전장 129.90엔보다 0.14엔(0.1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252보다 0.36% 상승한 92.588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1주일 만에 최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전된 고용지표에 반색하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월가가 예상한 84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94만3천명에 달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5.7%를 밑돈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78bp 상승한 1.272%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단숨에 110엔대로 진입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되 심리적 지지선인 1.18달러 선을 밑도는 등 개선된 미국 고용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을 포함한 일부 연준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이 조기에 실시될 수도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준에서도 집행부 의견을 대변하는 클라리다 부의장은 최근 2022년까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2년, 2023년에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 2일 "9월까지 (테이퍼링을) 발표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두 번(7월, 8월분)의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필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으면 몇 달 뒤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외환 리서치 헤드인 스티브 잉글랜드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옹이) 현재의 예상치에 부합하더라도 시장이 반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롬바르드 오디에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오스 기오나키스는 "클라리다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영향은 장기간 지속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볼 때, 성장과 세계 무역이 상대적으로 견실하게 유지될 경기 순환의 국면에 와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달러화에 어느 정도 하향 편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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