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 94만3천 명 증가…월가 예상치 상회(종합)
  • 일시 : 2021-08-06 22:24:00
  • 美 7월 고용 94만3천 명 증가…월가 예상치 상회(종합)

    월가 예상치 84만5천 명 증가

    7월 실업률 5.4%…월가 예상치 5.7%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5.4%로 시장 예상치인 5.7%보다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4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4만5천 명 증가를 10만 명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 고용 지표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많은 기업이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를 늦추고 있어 향후 고용 지표에 이에 따른 영향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6월 고용은 85만 명 증가에서 93만8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5월 고용은 58만3천 명 증가에서 61만4천 명으로 조정됐다.

    실업자 수는 87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 4월 이후 1천670만 명의 고용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보다는 고용이 570만 명 줄어든 상태다.

    7월에는 민간부문 고용이 70만3천 명 증가했고, 공공부문 고용은 24만 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레저와 접객, 지방 정부 교육, 전문직·기업 서비스 부문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레저와 접객 부문 고용은 38만 명 증가했다. 이 중에서 레스토랑과 술집 부문 고용이 전체의 3분의 2인 25만3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숙박 고용은 7만4천 명 늘었고,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 부문은 5만3천 명 증가했다. 최근의 가파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레저와 접객 부문 고용은 여전히 팬데믹 직전보다 170만 명 줄어든 상태다.

    지방 정부 교육에서 22만1천 명이 증가했고, 민간 교육에서 4만 명이 증가했다. 전문직·기업 서비스(6만명↑), 운송 및 창고(5만명↑), 기타 서비스(3만9천명↑), 헬스케어(3만7천명↑), 제조업(2만7천명↑) 등에서 모두 고용이 증가했다.

    7월 실업률은 5.4%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5.7%보다 낮아졌다. 전월 실업률인 5.9%보다는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팬데믹 정점 당시 기록한 14.8%보다는 크게 낮아졌으나 팬데믹 이전 기록한 3.5%보다는 여전히 높다.

    7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전월 61.6%에서 61.7%로 상승했다. 노동 시장참가율은 2020년 6월 이후 61.4%~61.7%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수치는 2020년 2월보다는 1.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1달러(0.36%) 오른 30.54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3.98% 올랐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8시간으로 전달 수정치와 같았다.

    노동부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자료는 팬데믹에서의 회복과 관련한 노동 수요의 증가로 임금에 상승 압박이 가해졌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구직 사이트 인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기준 구인광고는 980만 개로 실업자 수 870만 명을 크게 웃돈다. 그러나 기업들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인적 자원 소프트웨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고용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전에 봐왔던 그런 형태와는 성격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가 재개되고 백신이 널리 공급되는 9월에 고용이 탄력을 받을 시기로 보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이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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