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월에 파월 연임 여부 결정할 듯
  • 일시 : 2021-08-07 00:10:20
  • 바이든, 9월에 파월 연임 여부 결정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재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정치권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9월 상원 은행위원회에 연준 의장 및 부의장 지명자를 송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며,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도 오는 10월에 임기가 만료돼 이 두 자리를 함께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관계자들은 현재 후임자 물색이 진행 중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할지 여부에 따라 시점은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하길 바라지만,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여성이나 소수자, 혹은 은행 규제를 강하게 밀어붙일 인물로 교체하길 바라고 있다.

    JP모건의 마이크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교체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금융위기와 침체에 맞선 파월 의장의 대응은 공격적이고, 창의적이고, 단호했다"라며 "팬데믹 동안 그의 리더십은 경제학자는 물론 정치 스펙트럼 전반에 포진한 입법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월은 이제 그의 보직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이 파월 의장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로 교체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은행 규제와 소득 불평등, 기후 변화 문제에 있어 파월 의장보다 더 적극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재무부 내 금융기관을 감독할 차관보로 지명된 그레이엄 스틸은 보수성향의 백인 남성을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하는 것은 크게 기회를 잃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인구 구성 전반에 걸쳐 완전 고용 달성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강화한 점에 민주당 진보주의자들은 만족했겠지만,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것을 꺼리는 파월의 태도에는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의장 출신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 임기 중 중앙은행이 "잘 해냈다"고 평가했으나 파월의 재임을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없다.

    옐런이 연준 의장을 맡을 당시 파월과 브레이너드는 모두 연준 이사로 옐런과 함께 일한 바 있어 옐런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조언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파월 의장은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여전히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널리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소속 의원은 지난 7월 파월 의장이 재임할 자격이 있다고 그를 추켜세운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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