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완화 지속, 역사상 가장 큰 정책 오류 될수도…이제 멈춰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터넷 경제 매체 몰딘이코노믹스를 설립한 존 몰딘은 비상사태가 끝났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 정책을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드레드', '엔드게임'의 저자이기도 한 몰딘은 "연준이 금융 소방서라고 가정한다면 연준은 작년 3월에 여러 화재 신고를 받았고 모든 소방차를 출동시켰다"며 "이는 옳은 조치였으나 몇 개월 후에 비상사태가 끝났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제가 매우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스템 붕괴 위험은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몰딘은 "파월은 자신의 소방차가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유지라는 형태로 소방차를 여전히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는 이는 중앙은행 역사상 가장 큰 정책 오류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파월의 전임자인 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도 위기가 끝난 뒤에 소방차를 현장에 배치했지만 파월은 훨씬 더 큰 규모로 차량을 배치하고 있다고 몰딘은 우려했다.
그는 "금융 소방차가 주차되어 대기하는 상태라면 그나마 견딜 수 있겠으나 소방차는 심지어 교통을 방해하고 있다"며 "고도의 숙련된 소방관은 불필요한 배치에 따른 훈련 시간 허비로 기술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몰딘은 지나치게 낮은 금리가 저축인들과 퇴직자들에게 피해를 주며 연준의 모기지 채권 매입은 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연준이 증시 상승 유지를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이은) 세번째 책무로 여기는 것 같다는 점"이라며 "이는 부의 불평등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연준이 어느 시점에 엑셀에서 발을 뗄 때 테이퍼 탠트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주식시장을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길 경우 향후 극단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몰딘은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실업률도 개선되고 있다며 대규모 완화 정책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사태는 끝났다"며 "소방차는 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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