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보합…급등 후 숨고르며 물가지표 주목
  • 일시 : 2021-08-09 22:22:32
  • 달러화, 약보합…급등 후 숨고르며 물가지표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급등세를 보인 뒤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지난 주말 급등세에 따른 충격을 소화하며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13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220엔보다 0.089엔(0.0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6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94달러보다 0.00025달러(0.0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52엔을 기록, 전장 129.60엔보다 0.08엔(0.0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786보다 0.05% 하락한 92.743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고용지표 호전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여진을 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주말 한때 유로화에 대해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월가가 예상한 84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94만3천명에 달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5.7%를 밑돈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호전된 고용지표는 미국채 수익률도 끌어 올렸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위한 전제조건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 장중 한때 연 1.30%를 찍으면서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시장은 이제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물가 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오는 11일에 발표되는 CPI와 12일에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또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차례 요동칠 수 있어서다.

    중개사인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미국 고용지표가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은행 전략가인 켄 청은 "미국의 강력한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마지막 걸림돌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르면 8월 말 잭슨홀 회의로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시기를 앞당겼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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