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협상, 가을로 넘어가나
  • 일시 : 2021-08-10 03:01:00
  • 美 부채한도 협상, 가을로 넘어가나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의회 논의가 가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3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지출안을 내놓으면서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써 8월 여름 휴회 동안 한도 상향 논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협상은 오는 9월로 넘어가게 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날 의원들에게 경제적 재앙을 피하려면 정치적 이견은 접어둬야 한다며 한도 상향을 촉구했으나 별 소용이 없었다.

    양당 의원들은 모두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채 한도 상향에 투표할 경우 과도한 재정적자를 묵과한 의원으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10월이나 11월까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미국 연방정부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이는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 지도부의 보좌관들은 CNBC에 이달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양당 지도부는 미국의 신뢰와 신용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치 맥코넬 미 상원 원내대표(공화당)는 민주당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킬 경우 부채한도 상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오는 9월 양측의 협상이 더욱 험난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민주당은 올가을에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을 공화당의 지지 없이 단독으로 통과시키는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가을께 양쪽의 대치는 불가피해 보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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