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매파색 짙어진 연준…주가 혼조·국채↓·달러↑
  • 일시 : 2021-08-10 07:15:56
  • <뉴욕마켓워치> 매파색 짙어진 연준…주가 혼조·국채↓·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7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이번주 들어 인플레이션에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장중 반등했다.

    달러화 가치는 각종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이어 채용공고와 고용추세지수 등 고용관련 주변 지표도 큰 폭으로 호전되면서다.

    뉴욕유가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연이어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우리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며 더 빠른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고,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천만건을 넘어섰다. 그만큼 노동 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월가가 예상한 84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94만3천명에 달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5.7%를 밑돈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는 계속 확산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포인트(0.30%) 하락한 35,101.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포인트(0.09%) 떨어진 4,432.3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포인트(0.16%) 오른 14,860.1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6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금리가 장 막판 오르긴 했으나 장중 1.2%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이번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델타 변이에 따른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은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이동통제에 나서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게 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상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6월의 32.2% 증가에서 증가율이 대폭 낮아졌다. 7월 수입도 28.1% 늘어 전월 증가율인 36.7%보다 크게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내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각각 0.9%와 5.4% 상승한 바 있다.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3% 상승해 전달의 0.9%, 4.5% 상승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고용이 9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물가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웃돌 경우 연준이 더 빨리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압박은 커질 전망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우리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며 더 빠른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고,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천만건을 넘어섰다. 그만큼 노동 수요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9.80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앞으로 빠른 고용 성장세가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

    크레디스위스(CS)가 S&P500지수의 내년 말 전망치를 실적 기대에 힘입어 5,000으로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만 CS는 올해 말 전망치는 4,600으로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0% 올린 8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2% 이상 올랐다. 모더나 주가는 호주에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에 17% 이상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도 0.5% 오르는 데 그쳤다.

    타이슨 푸드는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8%가량 올랐다.

    유가가 중국의 수출 지표 부진에 크게 하락하면서 석유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하락에 1% 이상 떨어졌고, 부동산, 산업,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헬스와 필수소비재, 금융주와 통신주는 반대로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일이지만, 동시에 연준의 부양책이 더 일찍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식당, 호텔, 물류, 운송 등 경제 재개가 이뤄지는 부문에서는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라며 "이는 좋은 신호다.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소비력을 갖출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에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규모로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연준이 약간 더 일찍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7포인트(3.53%) 오른 16.7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26bp 오른 1.31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04bp 상승한 0.208%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2bp 상승한 1.961%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8.37bp에서 110.6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후반에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94만3천명 증가로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일제히 반등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다소 하락했다.

    이번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이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이날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에 분위기가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된 6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7월 고용추세지수는 둘 다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석달 연속 개선되면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109.27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9일(현지시간) ETI가 109.8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5월 수치는 920만9천 건에서 948만3천 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5%로 전월 수정치 6.1%에서 상승했다.

    채용공고 역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숫자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테이퍼링을 향해 한 발 다가선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리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길을 가고 있다"며 "지난달에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다음 달이나 두 달 연속 이것을 계속할 수 있다면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을 것"이라며 테이퍼링이 빨리 시작돼야 한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선 만큼 추가적인 고용 진전이 나타난다면 테이퍼링 시작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노동 수요가 계속 일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의 공급을 웃돌고 있다"며 델타 변이에 따른 고용 위축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두 연준위원은 모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테이퍼링 진전을 향한 경제지표 개선에 주목했다.

    스티펠의 린지 피에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가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일부 두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기업이 직원을 계속 추가하고, 정상화를 위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주에 3년, 10년, 30년 만기의 국채공급이 있어 앞으로 며칠 동안 국채수익률 곡선이 좀 더 싸질 수 있다"며 "그렇지만 델타 변이와 미국의 성장둔화 가능성으로 8월에 국채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어 저가 매수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줄리언 하워드 GAM 멀티에셋솔루션 대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경제 회복의 부분인 일시적인 상승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볼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3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220엔보다 0.130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35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94달러보다 0.00243달러(0.2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47엔을 기록, 전장 129.60엔보다 0.13엔(0.1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786보다 0.22% 상승한 92.990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여진을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 주말에 이어 유로화에 대해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고용지표 개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월가가 예상한 84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94만3천명에 달했다. 실업률도 예상치 5.7%를 밑돈 5.4%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채용공고(job opening)도 역대 최대를 경신하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1천7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채용공고는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경신해오고 있다. 미국의 7월 고용추세지수(ETI)도 석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는 ETI가 109.8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ETI가 109.27이었다. 고용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주변 지표로 풀이됐다.

    호전된 고용지표는 미국채 수익률도 끌어올렸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위한 전제조건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에 이어 장중 한때 연 1.30%을 웃돌면서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은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시장은 이제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물가 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오는 11일에 발표되는 CPI와 12일에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또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차례 요동칠 수 있어서다.

    RBC 캐피털 마켓즈 외환 전략가인 앨빈 탄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촉발해 달러화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외환 전략가인 벤 랜돌은 "시장이 점점 임박한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통화정책 차별화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에 기여하는)을 소화하는 데 따라 수반되는 위험자산과 원자재 가격의 정상화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분화된 달러화의 중기 모멘텀 추동요인이 경기순환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포렉스 라이브의 수석 외환 분석가인 아담 버튼은 "시장은 고용 시장의 강세를 나타내는 신호와 델타변이 우려의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델타 변이와 얼마나 빨리 해결될지에 대해 숨죽이고 있다"면서 "이게 외환시장에서 교착상태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중개사인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미국 고용지표가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은행 전략가인 켄 청은 "미국의 강력한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마지막 걸림돌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르면 8월 말 잭슨홀 회의로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앞당겼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0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장중 4.5%가량 하락하며 배럴당 65.15달러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중국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이달 예정된 대규모 전시와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또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타지를 방문할 경우 48시간 내 실시한 핵산 검사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중·고위험 지역 사람들의 진입을 차단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의 항공 및 열차 노선도 잠정 중단시켰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매일 1만 명 이상씩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 참가자들이 아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을 크게 경계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확진자 수가 적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방역 조치 강화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6월의 32.2% 증가에서 증가율이 대폭 낮아졌다. 7월 수입도 28.1% 늘어 전월 증가율인 36.7%보다 크게 줄었다.

    골드만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내렸다.

    중국의 7월 원유 수입은 하루 970만 배럴로 지난 6월 수준과 유사하며 4개월 연속 하루 1천만 배럴을 밑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하루 평균 10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한 주간 7% 이상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는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도 깜짝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내 많은 기업이 사무실 복귀를 점차 늦추고 있는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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