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에 상승폭 확대…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며 1,155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대량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5.60원 오른 1,15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상승 출발했다.
정부가 발표한 전일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는 2천223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2천 명대를 기록했다.
1,15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를 확대하면서 1,155원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1조1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조 원 넘게 주식을 팔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주식을 매도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1선 가까이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위안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네고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155원대에서는 레벨 부담에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달러 인덱스가 크게 연동하지는 않았다"며 "오늘 외국인이 주식을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56~1,157원 선에서는 레벨 부담이 있고 미국 물가지수도 대기 중이라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0엔 상승한 110.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171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8.1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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