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CPI 전년比 5.4%↑…2008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상보)
  • 일시 : 2021-08-11 22:01:53
  • 美 7월 CPI 전년比 5.4%↑…2008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상보)

    근원 CPI 전년비 4.3%↑…예상보다 둔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7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인 5.4%는 전달과 같은 수치로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 6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9% 오르고, 전년 대비 5.4% 올랐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3%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 상승률만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3%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대비 4.4% 상승을 모두 0.1%포인트 밑돌았다.

    지난 6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4.5% 올랐었다. 7월 근원 물가는 전달보다 둔화한 셈이다.

    7월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으나, 전년 대비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41.7% 올랐다.

    지난 4월부터 전월 대비 10%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던 중고차 가격은 7월 들어 상승률을 0.2%로 낮췄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1.7% 오르고,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1.6% 오르고, 전년 대비 23.8%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2.4% 오르고, 전년 대비 41.8% 상승했다.

    음식료 가격은 전월 대비 0.7% 올랐고,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운송 서비스 가격은 전달보다 1.1%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4% 올랐다.

    한편, 7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대비 0.7%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0.1% 떨어지고,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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