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인종 불평등 줄이려던 美 학자금 대출, 역효과"
  • 일시 : 2021-08-12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인종 불평등 줄이려던 美 학자금 대출, 역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학자금 대출 제도는 당초 인종 간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현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으로 진단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0일(현지시간) 신간 '부채 함정'(The Debt Trap)의 내용을 인용해 "오늘날 학자금 대출 부채는 백인보다 흑인에게 훨씬 큰 상처를 준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1964년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은 19%에 달하던 국가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일련의 정책을 도입했고, 이후 10년간 빈곤율은 절반 가까운 수준인 11.1%로 떨어졌다. 그 뒤로 빈곤율은 15%에 머물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9년에는 10.5%에 머물렀다.

    BI는 "흑인의 빈곤율은 지난 1966년 42%에서 2019년 19% 미만으로 꾸준히 떨어졌지만, 전체 인구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존슨 전 대통령은 1965년 1월 의회에서 가난과의 전쟁을 위해 고등 교육이 필수적이며,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해 가난한 사람을 위한 장학금과 중산층을 위한 대출이 각각 보장되는 고등교육법이 통과됐다.

    BI는 "그러나 은행들은 법이 통과된 직후 학자금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고, 이 제도는 점점 더 많은 대출자를 부채와 채무불이행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존슨 전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이 모든 미국인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높여 인종과 부의 불평등을 해결하리라 생각했지만, 그런 의도와는 반대로 오늘날에는 학자금 대출 부담이 흑인 대출자에게 불균형적으로 가해진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36개 시민단체 등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일반적으로 흑인은 백인보다 50%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고, 4년이 지나면 흑인 대출자의 빚이 백인보다 100%가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권용욱 기자)



    ◇ TV용 액정패널 가격 1년만에 하락 전환…집콕 수요 주춤

    오름세가 이어졌던 TV용 액정패널 거래가격이 약 1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집콕 수요로 인한 TV 판매가 주춤해지면서다. 지난 7월 중소형 TV용 지표 제품인 오픈셀(백라이트가 붙어있지 않은 반제품) 32인치의 대량거래 가격은 장당 88달러 전후로 6월 대비 1% 정도 하락했다. 14개월 만에 내림세다.

    액정패널 가격은 외출 제한이 본격화된 작년 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으로 TV 수요가 늘어난데다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패널 공급이 정체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

    하지만 5~6월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신 접종 진전으로 여행 소비 등이 되돌아오면서다.

    신문은 패널 제조업체들이 높은 수준의 공장 가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대형 TV용 제품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美 보안업체 노턴, 소비자 사업 키우는 합병 합의

    미국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노턴라이프락이 유럽 보안업체 애바스트를 매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각) 전했다.

    거래 규모는 81억~86억 달러(약 9조3천700억~9조9천500억 원)로, 노턴라이프락이 현금과 신규 발행 주식을 애바스트 주주에게 넘기는 캐시&스톡 거래 방식이다. 내년 중순에나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9년, 노턴라이프락은 기업보안 사업부를 브로드컴에 매각했다. 대금으로는 107억 달러(약 12조3천800억 원)를 받았었다.

    노턴은 현재 소비자에게 노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등을 파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바스트 또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기업이다. 노턴라이프락이 애바스트와 합쳐 소비자 보안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턴 최고경영자(CEO) 빈센트 필렛은 "우리는 이번 합병으로 우리의 사이버보안 플랫폼을 강화하고, 5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할 수 있게 된다"고 자평했다. (서영태 기자)



    ◇ 아디다스, 2분기 중화권 매출 급락

    아디다스의 2분기 중화권 매출이 16% 급락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2분기 지역별 매출에서 중화권 지역만 유일하게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국내 스포츠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했을 뿐 아니라 아디다스가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 때문에 매출이 급락한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아디다스의 매출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5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수천 개의 댓글이 게시됐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아디다스의 품질이 이전보다 좋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국내 브랜드보다도 별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품질과는 별개로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지난 몇 년 사이 중국 패션 브랜드보다 별로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2020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브로드웨이 돌아오지 않는다

    유럽 연극계에서 손꼽히는 연출가인 이보 반 호브가 연출하고 혁신적인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가 안무를 맡아 기대를 모았던 고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바이벌 버전이 끝내 공연을 재개하지 못하고 종료된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연은 지난 여름 연방정부의 폐쇄공연장 운영 보조금(Shuttered Venue Operators Grant) 1천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이를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

    쇼의 대변인인 릭 미라몬테즈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다른 제작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2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봉했던 이 쇼는 팬데믹으로 문을 닫기 전 주에 15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쇼가 문을 닫은 동안 선임 프로듀서인 스코트 루딘은 올해 4월 오랫동안의 가혹행위로 인해 사임했다. 그는 쇼가 자기 없이도 재개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쇼가 지원받은 1천만 달러는 SVOG가 지원하는 최대 액수다.

    미라몬테즈 대변인은 연방정부의 보조금에도 쇼가 문을 닫는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공연 예술업계를 위해 160억 달러의 보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 곳 이상의 음악 클럽, 극장, 공연장 등이 지원을 받았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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