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소비자지수' 부진에 급락…'델타 변이 공포' 가시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미국 소비자태도지수에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557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412엔보다 0.855엔(0.7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97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352달러보다 0.00624달러(0.5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25엔을 기록, 전장 129.56엔보다 0.31엔(0.2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991보다 0.53% 하락한 92.499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전일대비 4bp 가량 하락한 연 1.32%에서 호가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0.2로 전월 확정치인 81.2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81.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돌며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이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팬데믹(대유행)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무너진 데 따른 감정적 대응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5천명으로 급증했다.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면서다. 1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만5천894명으로 13일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76% 증가했고,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80% 늘어난 7만1천540명, 하루 사망자는 92% 증가한 61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장은 이제 연준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다음주에 공개되는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수도 있어서다. 시장은 지난번 회의에서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달 말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되고 있다. 굵직한 통화정책 이슈가 제기돼 왔던 잭슨홀 미팅의 전례 등을 고려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테이퍼링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이번 주의 가장 큰 동력은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연준의 자산 매입조기 축소 원동력을 경감시킬 것이라는 점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테이퍼링 발표 예상 시점을 9월로 예상했다가 11월, 아마도 심지어는 12월로 옮겨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롬 의장은 연준의 통화긴축 운영의 일정을 보다 분명하게 하기 위해 잭슨홀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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