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권 붕괴, 미국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카불이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에 장악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미국 증시에 미치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불확실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일제히 레벨을 낮췄다.
마켓워치는 역사적으로 군사적 충돌이 항상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을 둘러싼 여건과 경제 상황이 더 큰 동인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현재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세에 있는 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스탠스 결정이 남아있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군사적 충돌로 일부 투자자들이 방산업체 베팅을 하는 등 투자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이 생기면서 변동성과 일부 채권 매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기관자산관리 담당 이사인 벤 칼슨은 "군사적 긴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직관과 다르다 해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며 "시장이 지정학적 사건에 항상 생각하는 대로 반응하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초당적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법안 통과에 이어 3조5천억 달러대 예산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에 아프간 리스크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세븐 리포트 리서치 창립자인 톰 에세이는 배런스에 "아프가니스탄 사건이 바이든에게 정치적으로 부정적이며, 인프라 법안 통과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인프라 법안의 통과를 언급하며 "경제가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관련 헤드라인은 바이든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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