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느슨해진 인플레 경계…FOMC 의사록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16~20일) 달러화는 느슨해진 인플레이션 경계에 약세를 보이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609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595엔(0.5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5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00353달러(0.30%)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8% 내린 92.500을 가리켰다.
강한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에 테이퍼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띠던 달러화는 지난주 소비심리 약화와 델타변이 확대 경계가 살아나며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0.2로 전월 확정치 81.2 및 시장예상치 81.3에 크게 못 미쳤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오는 18일 공개되는 FOCM 의사록에서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나올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주시 대상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꺼낸 뒤 9월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TD증권은 연준이 테이퍼링 일정을 구체화할 때까지 달러가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TD증권의 외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마지막 테이퍼링을 참고한다면 테이퍼링 완료에 10개월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이후 약 1년 뒤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사 전략가는 달러가 테이퍼링 종료 뒤에 상당히 올랐지만 테이퍼링 공시와 완료 사이에도 상당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장기에는 달러가 뉴질랜드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한국 원화를 제외한 주요 선진국 통화 전반에 대해 강세를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는 "향후 몇 년간 다른 통화들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준이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에 앞서 긴축으로 선회할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 주 FOCM의사록은 비록 강한 고용보고서에 앞서 회의가 진행됐지만 연준 관료들의 생각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연준이 시간과 유연함을 확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호함을 취하고 있지만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를 해석할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면서 2% 평균 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실질적 진전 등을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무라는 연준이 테이퍼링 공시를 앞당길 위험도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연준의 정책 정상화 시기는 전망이 아닌 실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향후 나올 고용보고서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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