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인 매도 지속에 11개월만 1,170원 상회…1.30원↑
  • 일시 : 2021-08-17 09:36:55
  • [서환] 외인 매도 지속에 11개월만 1,170원 상회…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9월 이후 약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170원 선을 넘어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 1,17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66.00원에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곧바로 반등했다.

    반등한 후 상승 폭을 점차 키워 1,170원을 상향 돌파했다. 환율이 1,1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한 주간 26.90원 급등하며 큰 폭 올라선 환율이 이번 주 들어서도 상승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원화의 가파른 약세를 촉발한 외국인의 증시 투매 현상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2천600억 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델타 변이 확산과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달러화도 강세 압력을 받는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인사들이 테이퍼링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오는 등 테이퍼링 경계감도 여전하다.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에 글로벌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지는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92.6선을 나타냈다.

    환율 상단에서 외환 당국 경계감도 강하지만,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활발하게 들어오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테이퍼링 우려와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우상향하는 분위기"라면서 "호가가 얕고 장이 얇은 상황이라, 환율 움직임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5엔 상승한 109.2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8달러 내린 1.17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0.6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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