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이은 强달러 재료에 장중 한때 1,180원 근접…8.30원↑
  • 일시 : 2021-08-17 13:35:39
  • [서환] 연이은 强달러 재료에 장중 한때 1,180원 근접…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상승폭을 확대하며 1,1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의 대량 주식 매도에 역송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중국 위안화와 호주달러화 등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우위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0원 상승한 1,1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움직임을 반영해 1,166원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주식 대량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물량 및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달러-원 환율은 1,179.00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9월 16일 장중 고점 1,181.50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7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위안대로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오후에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5천억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외국인 주식 대량 매도에 따른 역송금 물량과 더불어 이날도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비드가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은 달러화 강세 및 주요 통화 약세 등에 개입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예상보다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고시와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 공개, 뉴질랜드달러 급락 등 연달아 달러 강세 재료가 등장하고 있다"며 "달러-원 시장에서 오퍼가 굉장히 얇아 환율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당국의 스무딩이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완전히 진정되지 않아 장중 1,180원 터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1엔 상승한 109.32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내린 1.176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6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1.7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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