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 작년 3월 이후 최저…中 규제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홍콩달러 가치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약 1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17일 한때 7.7943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작년 3월 2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홍콩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홍콩 증시가 하락하자 주식 매입과 관련한 해외 투자자들의 홍콩달러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은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와 연동하는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홍콩은 당국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달러 약세는) 투기적인 요인이 아니라 주가 하락에 따른 수급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의 잇따른 규제로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지난달 약 8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약세권에서 추이하고 있다. 당국은 알리바바그룹 등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정치 상황에 대한 경계심도 자금 유입을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반중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시민 연합단체가 이달 들어 해산 결정을 내렸고 홍콩 입법회(의회)와 구의회에서도 민주 진영 의원이 대부분 물러나는 등 시민운동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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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홍콩달러 환율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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