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매니저 "2022년 스태그플레이션, 중요한 리스크"
  • 일시 : 2021-08-18 09:43:10
  • 월가 매니저 "2022년 스태그플레이션, 중요한 리스크"

    "임대료 제대로 반영하면 CPI 8%↑"

    "집값 잡는 건 금리 인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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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내년에 스태그플레이션마저 가능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중앙은행이 더욱 공격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뉴욕에 있는 투자회사인 인프라캡에서 최고경영자(CE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은 제이 헷필드는 18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헷필드 매니저는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시장에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더 중요한 리스크는 2022년의 스태그플레이션이다. 또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잃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그는 "연준 내 오피니언 리더인 제임스 불러드와 로버트 카플란뿐만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도 통제에서 벗어난 인플레이션을 인식하고 테이퍼링을 앞당기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미국 경제 둔화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헷필드는 물가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면서, 주택과 내구재 가격 상승이 앞으로 계속해서 물가상승률을 밀어 올릴 것으로 봤다.

    앞서 미 노동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 노동통계청이 집주인에게 임대료가 올랐냐고 묻는 집계 방식은 현실을 바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CPI 주택시장을 제대로 반영하면 CPI 상승률(전년비)이 8%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연준이 적극적인 테이퍼링 전략을 추구하지 않으면, 철강 시장 하이퍼인플레이션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헷필드는 경고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테이퍼링 종료를 기다리지 말고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내년 5월까지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에 정책금리를 최소한 두 차례 인상해야 한다면서 "주택시장을 잡을 수 있는 건 금리 인상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국채·MBS)을 덜 매수한다고 주택시장이 둔화하지 않는다.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면서 "2000년대 주택시장 호황을 통해 이 점을 알 수 있다. 집값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투기적인 이유로 매수한다"고 금리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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