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상반기 연봉킹은…행장보다 고연봉 은행원
  • 일시 : 2021-08-18 09:44:22
  • 은행권 상반기 연봉킹은…행장보다 고연봉 은행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연봉킹'은 금융지주 회장도 은행장도 아니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기업공개(IPO)에 따른 스톡옵션 차익 영향으로 상반기에만 22억원의 보수를 가져간 임원이 나타나기도 했다.

    18일 각 금융지주·은행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은 모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5억8천8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상반기에만 22억5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카카오뱅크 내부뿐 아니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장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보수인 19억5천100만원보다 많다.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CSO)와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도 15억7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들 세 임원이 받은 보수의 상당분은 모두 지난 2019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통해 얻은 차익이다. 이들이 얻은 차익만 해도 정 CTO가 19억2천만원, 고 CSO·이 CBO가 14억원 규모다.

    김석 위험관리최고책임자(CRO)와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CHO)가 7억원의 주가차익이 포함된 9억9천700만원, 8억9천900만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SC제일은행에서도 상반기에 박종복 SC제일은행장(8억6천300만원)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이 3명이나 있었다.

    김홍식 전무는 상반기 SC제일은행에서 가장 많은 14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본 급여 4억3천700만원에 상여 9억4천7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김 전무는 지난해 외환파생상품 운용 성과를 전년대비 157% 성장시킨 점이 반영됐다.

    이광희 부행장도 상여 5억6천1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700만원의 보수를 가져갔다. 뒤이어 양정우 부행장보가 8억9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호성 중앙영업그룹 담당 부행장이 상반기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5억4천700만원)보다 높은 총 5억7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여타 은행들의 경우 퇴직한 직원들이 보수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진옥동 행장이 5억원 미만의 보수로 공시되지 않은 반면 퇴직 직원들은 8억원이 넘는 보수지급금액을 받으며 보수현황이 공시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퇴직금을 포함해 7~8억원 규모의 보수를 수령한 퇴직직원들이 많았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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