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환당국 오버슈팅 진단에 1,160원대 후반 하락…8.30원↓
  • 일시 : 2021-08-18 16:19:37
  • [서환-마감] 외환당국 오버슈팅 진단에 1,160원대 후반 하락…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7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1,16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외환 당국의 오버슈팅 진단과 실개입, 네고물량 및 잦아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등에 환율 상승 심리가 주춤한 영향을 받았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30원 내린 1,16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가 지속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179.7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1,18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과 최근 환율급등에 대한 레벨 부담, 네고물량 유입 등에 상승폭을 점차 줄였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본격 전환한 데는 외환 당국의 영향이 컸다.

    오재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은 이날 환율 오름세에 대해 단순 수급이 아닌 오버슈팅으로 보고 있다며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국 발언에 이어 조정도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9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3천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누그러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관 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5~1,1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과 역송금 물량 등을 살피며 아직 롱 심리가 완전히 돌아서지 않은 데 주목했다.

    다음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내 매파 인사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론도 있는 만큼 경계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달러 매수 물량 유입에 상승 시도를 했으나 당국 경계와 발언 등에 심리가 숏으로 바뀌었다"며 "다만, 삼성전자 배당물량도 여전히 남아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완화에도 아직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려워 롱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당국 발언과 더불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 전환하고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이번 주까지는 주식시장 및 외국인 동향을 살피며 역송금이 마무리됐는지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미국 금리 상승 등으로 달러-원 환율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휴 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흐름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90원 오른 1,178.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79.70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1,180원 선 진입을 시도했으나 당국 경계와 네고물량, 레벨 부담 등에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외환 당국의 오버슈팅 진단에 하락세로 전환해 1,16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67.80원으로 변동폭은 11.9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4억4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3,158.93, 코스닥은 0.99% 오른 1,021.0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59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0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72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05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5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1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0.14원, 고점은 181.4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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