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부담에도 달러 강세에 반등…6.20원↑
  • 일시 : 2021-08-19 11:18:39
  • [서환-오전] 당국 부담에도 달러 강세에 반등…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전망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 1,170원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6.20원 상승한 1,174.2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연내에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점이 더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테이퍼링 시작 시점을 두고는 9월에서 11월 등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연준의 돈줄 조이기가 임박했다는 인식 속에 국내외 증시가 대체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3.3위로 올라서는 등 강세 흐름을 타는 중이다. 달러-위안도 6.49위안 위로 상승했다.

    다만 전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으로 롱플레이가 한차례 타격을 받은 만큼 장중 달러-원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전일 달러-원은 1,180원 선을 넘보던 데서 당국의 개입에 1,170원 선 아래로 급전직하했었다.

    증시가 다소 불안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 현상이 진정된 점도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중 1천700억 원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1원에서 1,17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장초반 숏플레이가 우위를 점했지만, 하단 결제도 단단한 데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도 어려운 분위기"라면서 "달러인덱스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 숏스탑으로 달러-원이 다소 더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부담으로 1,180원 선 부근까지 다시 오르긴 어렵겠지만,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하면 1,160원대로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전일 당국의 개입 등으로 달러-원의 단기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동안 단기 상승 폭이 과했던 만큼 롱플레이의 차익실현 등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차츰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휴 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5.00원 오른 1,173.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숏플레이와 네고 등으로 반락했지만, 달러-위안의 상승세 등과 맞물리면서 재차 반등했다.

    이날 오전 장중 저점은 1,171.40원, 고점은 1,174.30원으로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4엔 상승한 110.0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57달러 하락한 1.168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6.10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180.7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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