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대외금융자산·부채 역대 최고치…글로벌 주가 상승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6월말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 투자 확대와 더불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도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준비자산과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이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19일 제공한 '2021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6월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4천907억 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120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증권투자 잔액 증가로 전분기 말 대비 850억 달러 증가한 2조7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해외 지분증권 투자가 지속해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잔액 증가로 전분기 말보다 731억 달러 증가한 1조5천827억 달러에 달했다. 국내 주가 상승 등 양호한 국내 경제 여건에 따른 대외신인도 제고로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투자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

6월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전분기 말 대비 79억 달러 감소한 4천5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지난 분기에 이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외채권은 전분기 말 대비 304억 달러 증가한 1조6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이 80억 달러 증가한 4천54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도 최근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와 증권사 해외예금 운용, 수출입대금 등이 늘며 55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383억 달러 증가한 6천42억 달러를 나타냈다.
단기외채는 123억 달러, 장기외채는 260억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면서 일반정부와 중앙은행, 예금취급기관, 기타기관 모두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9.2%로 전분기 말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9월말 41.6% 이후 최고치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9.5%로 전분기 말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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