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C "한은 8월 금리 인상 전망…부동산 우려에 시기 앞당겨"
  • 일시 : 2021-08-20 07:40:01
  • [인터뷰] SC "한은 8월 금리 인상 전망…부동산 우려에 시기 앞당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은이 8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존에는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금리 인상이 없고 2023년 1월에 세 번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8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이 이미 코로나19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반기 추경을 통한 재정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이번 달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향후 경기 우려,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등이 금리 인상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경우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정책이 변화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즉 10월에는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의 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더 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8월 한은 금통위 금리 결정과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매파적 금통위원이 금융위원장에 추천됐다는 것은 그만큼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금통위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 인상이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 인상이 원화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금리 인상을 미룰 경우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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