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로 본 환율, 1,180원 넘어설까…"과열 분명하나 추세 꺾이진 않아"
  • 일시 : 2021-08-20 09:42:26
  • 차트로 본 환율, 1,180원 넘어설까…"과열 분명하나 추세 꺾이진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다시 1,180원 선에 근접한 가운데 기술적 지표는 상단이 더 열려있음을 가리켰다.

    이미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하고 올라온 달러-원 환율은 최근 소위 '과열권'에서 나타나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0일 기술적 지표로 살펴보면 1,180원 이후 마땅한 저항선이 없다며 차트상 다음 저항선은 1,200원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원화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되며 과매수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1,180원대 진입 후 이에 대한 정리 매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8.20원 상승한 1,17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외환 당국의 오버슈팅 진단과 실개입 추정 물량에 환율이 8.30원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되돌렸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와 더불어 지난 9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던 달러-원 환율은 불과 2주 만에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미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이미 주요 장단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갔다.

    지난 6일에는 300일 이평선을, 지난 11일에는 1년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다.

    김중근 마크로헤지코리아 대표는 "최근 등락폭이 아래위로 큰 모습인데 천정권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며 "과열된 상태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꼭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목균형표 상 1차 저항선은 1,200원이고 2차가 1,215원 정도"라며 그전에는 별다른 저항선이 안 보이는데 1,180원 근처에서 계속 내려왔으니 결국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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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지표들도 과매수를 가리키는 모습이다.

    시장 방향 전환에 예민한 스토캐스틱은 80% 위로 올라서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빠른 선인 %K선이 느린 선인 %D선을 교차하며 과매수 구간 아래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일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권인 70선에 턱밑에서 등락 중이다.

    추세의 방향과 강도를 알 수 있는 보조지표인 추세채널지수(CCI)는 플러스(+) 100보다 위에 위치하며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과매수 상태가 반드시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A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이 레벨에서 달러 매수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다"며 "1,180원대 진입하면 그때부터 숏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1,180원대가 중요 저항선이었는데 그때도 한번 막혔다가 1,200원대로 올라가는 모습이었고 내려올 때도 1,180원에서 막혔다가 다시 1,130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며 "기술적으로 여러 선이 겹치는 구간인데, 1,200원을 가느냐 1,180원에서 마무리되느냐는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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