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中 천년 만의 홍수에 손보사도 2조원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달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대홍수로 현지 손해보험사들이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레이팅스는 지난달 허난성 홍수로 인해 중국에서 상해보험을 제공하는 손보사들에 17억달러(약 2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단일 사건으로 보험사들이 입은 손실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허난성에서 발생한 홍수는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의 집중호우로, 3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했고 약 206억3천만달러(24조2천700억원) 이상의 직접 손실이 발생했다.
피치레이팅스는 보고서에서 "중국 내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어 홍수로 인한 손실은 보험업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년간 중국은 허리케인과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시달려왔다. 이 같은 자연재해는 보험사들의 실적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세계은행(WB)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보험금 청구는 직접적인 경제 손실의 1% 미만에 불과하며, 손실 보상은 대부분 정부의 구호 프로그램과 공공 기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윤교 기자)
◇ 日 정부 경제 안보 강화…희토류도 외환법 심사
일본 정부가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개정 외환법에 의한 외국인 투자 중점심사대상(코어 업종)에 희토류 등 주요 광물자원과 관련된 업종을 추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광물자원 공급 불안이 기업 공급망의 약점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은 희토류와 코발트, 티타늄 등 34개 종류의 광물자원이다. 이에 종사하는 금속광업이나 자원조사선 등 제조업, 광물 성분 분석기업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사전 심사대상이 된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일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르면 11월에 중점심사대상으로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미 공급 불안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최근 탈(脫)탄소와 디지털화로 희토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자원조사 관련 기업에 대한 해외 세력의 부적절한 투자를 방지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외환법은 안보상 중요한 기업의 주식을 외국인 투자자가 취득할 때 사전에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9년 11월 성립된 개정 외환법에는 10% 이상이었던 지분율 신고 기준을 1% 이상으로 변경됐다.
가장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코어 업종에는 당초 무기와 원자력, 철도, 사이버보안 등 12개 업종이 포함됐으나 작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추가됐다. 이번에 주요 광물자원 관련 업종이 추가되면 코어 업종 수는 15개로 늘어난다. (문정현 기자)
◇테슬라, 배송 지연 사태에 고객들 '당황'
미국의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의 일부 고객들이 배송 지연 사태로 당황하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 중인 일부 테슬라 고객들이 몇 주 혹은 몇 개월째 배송 지연 사태를 겪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기다림 동안 렌터카와 값비싼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가 올해 초 모델S의 배송 지연 문제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인 모델Y까지 배송 지연 사태의 영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러한 배송 지연 사태를 두고 테슬라가 여전히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던 '배송 물류 지옥'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강보인 기자)
◇ 잘 나가던 도요타, 9월 생산량 40% 축소키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9월 글로벌 생산량을 기존 계획 대비 40% 줄이려 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 7월, 도요타는 9월 생산량으로 90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을 계획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공급사슬에 영향을 줘 50만대 가량만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해 자동차 부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몇몇 일본 공장에서 생산라인이 멈춰 설 전망이다. 북미와 중국, 유럽에 있는 공장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1~6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46만대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 폭스바겐과 1·2위를 겨루는 도요타는 지난 7월에도 코로나 때문에 생산 차질을 빚었다. (서영태 기자)
◇ 병 주고 약 주고…베이징, 사교육 업계 새 일자리 찾기 지원
중국이 강력한 사교육 금지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인 베이징은 사교육 업계 관련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적자원사회보장 당국은 사교육 업계 단속이 사회 안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사교육 산업 종사자의 90% 이상은 35세 이하이며 80%가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뤼 샤오보 베이징 인적자원사회보장 당국 대변인은 "이들은 베이징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 개발, 판매, 기술지원, 금융 등 9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구직 플랫폼에서 추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한 사교육 업계 종사자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졸업 후 5년째 중국어를 가르쳤다"면서 "판매, 금융, 인사관리 등과 같은 다른 직책은 분명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일대일 과외교사가 될 것 같다"면서 "좋은 대학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유지되는 한 과외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버즈피드 상장 두고 NBC유니버설 충돌한 까닭은
최근 들어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버즈피드의 상장을 두고 주요 투자자인 NBC유니버설이 격노했다. 버즈피드의 최고경영자인 조나 페레티는 주가가 일정 수준을 하회할 경우 자신의 주식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현재 마블의 영화 어벤저스에서 본뜬 890 5th Avenue Partners라는 이름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을 논의 중이다.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은 투자자에게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NBC유니버설이 분노한 이유는 회사가치 때문이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4억 달러를 버즈피드에 투자한 NBC유니버설은 회사가치를 17억 달러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스팩 합병에서 버즈피드의 회사가치는 15억 달러로 평가됐다.
결국 페레티 CEO는 합병 뒤 주가가 12.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20만 주에서 일부를 NBC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합병 공시 뒤 스팩 주가는 9.9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NBC가 소유한 버즈피드 주식을 프리미엄을 얹어 상장회사 주식으로 전환해주기로 했지만 NBC의 불만이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를 통해 NBC가 2천90만 달러를 추가로 얻을 수 있지만 여전히 7천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가량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상장을 두고 투자자와 진통을 겪고 있지만 버즈피드는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팬데믹 와중에도 버즈피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 증가한 3억2천100만 달러였고 비용절감과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로 전년 3천700만 달러 손실에서 1천100만 달러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스팩 합병 관련 서류에 따르면 상장한 버즈피드는 2022년까지 매출액 6억5천400만 달러, 조정이익 1억1천700만 달러를, 2024년까지 매출액을 연간 26% 늘려 10억 달러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남승표 기자)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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