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환율, 급등세 멈출까…금통위·잭슨홀 속 긴장
  • 일시 : 2021-08-23 07:30:01
  • [서환-주간] 환율, 급등세 멈출까…금통위·잭슨홀 속 긴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23~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지난 2주 연속 급등세를 펼쳐온 이번 주 환율은 숨 고르기 흐름을 나타내며 이벤트에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됐다.

    최근 수 거래일간 환율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한 만큼 급등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도 상당한 상태다.

    환율 상단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매우 강하다. 지난주 외환 당국은 이미 환율의 가파른 속도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고,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단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이 1,165.00원에서 1,190원 사이의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고점 레벨 환율, 상승 탄력 남아 있을까

    달러-원 환율은 지난 2주 동안 무려 37원 이상 급등했다.

    월초 1,1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현재 1,17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움직이는 상태다. 지난주 환율은 1,18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환시에 아직 달러-원 환율의 상승 탄력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변수다.

    최근 서울환시에서는 증시 외인 투매와 달러화 강세에 롱플레이가 가세하며 환율의 상승세를 증폭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 부진 등 대내외 재료도 원화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시장의 롱 심리는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의 1,180원 꼭지는 당국이 막았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환율의 상단을 다시 돌파하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

    외국인의 주식 투매가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주식 시장에서의 외인 매도가 이어질 경우 환시 영향은 불가피하다. 또, 누적된 환시의 외인 역송금 수요 등이 실수급으로 이어질 경우 달러-원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잭슨홀 등 환시 '슈퍼 위크'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심포지엄이 몰려 있는 환시의 '슈퍼 위크'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가시화한 와중에 국내외의 델타 변이 우려가 증폭하면서 환시에서도 금통위 주목도가 높다.

    최근 환시가 불안 흐름을 보인 만큼 금통위가 예상외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외화자금시장을 비롯해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또 주 후반에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체 회의는 아시아 장이 종료된 후에 마무리되나, 잭슨홀 회의를 앞둔 글로벌 환시의 움직임이 관측될 수 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새로운 힌트가 나오며 달러화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환시도 대기 모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딜러들은 포지션을 줄이며 대응한다.

    최근 환율의 급등세로 환시 심리가 위축된 만큼, 주초에는 조심스레 이벤트를 관망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성장률과 물가 등에 대한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24일에는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올해 2/4분기 가계 신용 자료를 발표한다. 25일에는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 7월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공개한다. 27일은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무회의와 법사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 25일에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국회 본회의에 자리한다. 26일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27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예정됐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는 23일 한국 연례협의보고서를 발표한다.

    26일에서 28일부터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린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한다.

    미국의 주요 지표로는 26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기업이익 예비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있다. 27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 소득, 7월 상품 무역수지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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