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속 달러화 연동…5.80원↓
  • 일시 : 2021-08-23 13:36:56
  • [서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속 달러화 연동…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덜며 위험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외국인도 국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증시 리스크가 해소되는 분위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173.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줄며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잭슨홀 회의는 비대면 개최로 전환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델타 변이가 경기회복 속도를 지연시킨다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견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해 조기 테이퍼링 부담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 넘게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도 소폭의 주식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3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9위안대로 하락하는 등 전방위 위험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4천609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수급상 달러-원 하락 압력을 키웠다.

    다만, 이날 달러화에 대한 긴밀한 연동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가 낙폭을 줄이면서 하단이 지지받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172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며 "증시 리스크가 해소되다보니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인데 달러화 하단이 지지받으면서 유로화나 기타통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소폭 낙폭을 줄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잭슨홀이나 금통위 등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0엔 상승한 109.8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6달러 오른 1.171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0.7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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