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조기 테이퍼링 부담 완화에 급등 되돌림…5.90원↓
  • 일시 : 2021-08-23 16:05:45
  • [서환-마감] 조기 테이퍼링 부담 완화에 급등 되돌림…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경감되면서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0원 하락한 1,173.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줄며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가운데 1,176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1,177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폭을 키우며 1,172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잭슨홀 회의는 비대면 개최로 전환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델타 변이가 경기회복 속도를 지연시킨다면 조기 테이퍼링에 대한 견해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해 조기 테이퍼링 부담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장중 1.6% 넘게 상승하며 외국인도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장 막판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3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9위안대로 하락하는 등 전방위 위험 심리가 살아났다.

    한편, 장 초반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데다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 소식 등 수급상 달러-원 하락 재료가 있었으나 환율 레벨이 낮아지면서 결제수요가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은 다소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8~1,1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잦아들고 주 후반 국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는 상황에서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급 동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매파적인 연준 인사 발언이 다소 완화적으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잦아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며 "다만, 최근 해외투자 규모가 늘다 보니 경상 수지 흑자에도 비드가 조금만 우위를 보이면 위로 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금통위나 잭슨홀 이벤트가 소화되기 전이라 적극적인 포지션 없이 여전히 경계가 심한 장"이라며 "내일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70원대 초중반 레벨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글로벌 통화가 오전 중 약세로 가면서 달러-원도 하락했지만, 오후에는 큰 변동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벤트를 대기하는 가운데 한 번쯤은 아래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장 대비 3.60원 내린 1,176.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역내외 숏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증시의 꾸준한 강세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72.00원, 고점은 1,177.10원으로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3,090.21, 코스닥은 2.61% 상승한 993.1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28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9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0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71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33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7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0.6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0.55원, 고점은 180.9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