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연구소 소장 "美, 내년에도 강한 인플레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센 소장은 내년에도 강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센 소장은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간 (물가) 오름폭이 매우 컸던 것은 중고차와 목재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며 "내년에도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 여부에 중요한 것은 임금과 주택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께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가 돼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택도 공급부족 해소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센 소장은 "내년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기 쉽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센 소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 혹은 12월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한다고 봤지만 최근 발언들을 보면 좀 더 빨라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3년과 비교할 때 시장과 잘 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첫 금리 인상은 내년 11월 중간선거 때까지 기다린 후 내년 12월이나 2023년 1월께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센 소장은 금융완화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은 부동산 가격"이라며 "일본의 1980년대와 미국의 2000년대 중반에 나타난 부동산 버블은 금융에 큰 불안정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감독 당국이 과거에 비해 부동산 대출에 엄격한 시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만약 연준에 있다면 모기지 대출 규제 등을 강화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센 소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 "의료 부담이 국소적으로 끝난다면 경제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제가 2020년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어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반복되는 혼란에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