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글로벌 성장 우려에 강세…엔화는 미국채 상승 등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대표적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때 10년물 기준으로 연 1.30%대로 복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9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55엔보다 0.325엔(0.3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3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74달러보다 0.00274달러(0.2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00엔을 기록, 전장 128.92엔보다 0.08엔(0.0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878보다 0.23% 상승한 93.094를 기록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수요 등이 되살아나면서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연 1.30%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는 기대가 되레 미국채 수익률을 자극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다.
당초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던 잭슨홀 심포지엄도 27일 온라인 회의로 전격 변경되는 등 연준이 델타 변이를 엄중하게 보는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해 명확한 시그널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는 유로화 등 위험통화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과 중국의 규제 강화로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통화인 달러로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어서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외환 전략 헤드인 바실리오스이 기오나키스는 성장, 형태, 부문별 순환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면서"이는 안전자산의 지위를 가진 달러화를 분명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상향 편향성을 가진 횡보장세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잭슨 홀이 달러화에 큰 이벤트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킴 먼디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에 대한 우려 또는 부진한 성장이 금요일까지 미 달러화의 주요 동력으로 버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경제 지표가 임박한 테이퍼링에 부합한다고 강조할 경우 (달러화의) 상향 편향 위험은 금요일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CBA도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 실제로 시작해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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