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잭슨홀 앞두고 위험선호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현상의 귀환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다. 대표적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달러화에 대해 약세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0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655엔보다 0.345엔(0.3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71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574달러보다 0.00138달러(0.1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47엔을 기록, 전장 128.92엔보다 0.55엔(0.4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878보다 0.05% 하락한 92.830을 기록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수요 등이 되살아나면서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연 1.30%대로 올라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는 기대가 되레 미국채 수익률을 자극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다.
당초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던 잭슨홀 심포지엄도 27일 온라인 회의로 전격 변경되는 등 연준이 델타 변이를 엄중하게 보는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해 명확한 시그널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유로화 등은 위험선호 현상을 바탕으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반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한 데 따른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미 국방부가 전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백신 보급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위험선호 현상이 귀환하면서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 선호 현상이 한층 강화됐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G!0 외환 리서치 헤드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잭슨 홀 이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포함한 다음 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달러화 약세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외환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QE(양적 완화)를 후퇴시키고 달러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코샤뱅크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댈러스 연방준비제도(Fed)의 로버트 캐플런 총재가 지난주 델타 변종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테이퍼링의 시작을 재고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데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호응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험한 것은 파월 의장이 실제로 너무 다른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카플란 총재를 지지하지 않아 오히려 더 매파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가 향후 몇 주 그리고 몇 달 안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외환 전략 헤드인 바실리오스이 기오나키스는 성장, 형태, 부문별 순환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면서"이는 안전자산의 지위를 가진 달러화를 분명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상향 편향성을 가진 횡보장세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잭슨 홀이 달러화에 큰 이벤트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킴 먼디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에 대한 우려 또는 부진한 성장이 금요일까지 미 달러화의 주요 동력으로 버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경제 지표가 임박한 테이퍼링에 부합한다고 강조할 경우 (달러화의) 상향 편향 위험은 금요일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CBA도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 실제로 시작해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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