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상 맞춘 외국계 "韓銀, 11월에 또 올린다"
  • 일시 : 2021-08-26 14:20:32
  • 8월 인상 맞춘 외국계 "韓銀, 11월에 또 올린다"

    연합인포맥스 외국계 폴, 9곳 중 3곳이 8월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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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은행이 8월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전망했던 글로벌 리서치기관이 11월을 다음 인상 시점으로 지목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26일 보고서에 "우리는 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정책을 조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 최초의 전망 기관 중 하나다"라면서 "한은은 예상대로 오늘 통화정책을 긴축했다"고 썼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책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지난해 5월에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낮춘 지 1년여 만에 정상화를 시작했다. 델타 변이 때문에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금융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이 실물경제의 기조적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CE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매파적인 코멘트를 고려한 결과, 우리는 다음 인상 시점으로 11월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또 "타이트닝 사이클이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CE는 연합인포맥스가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앞서 진행한 외국계 전망 폴에 참여하진 않았다. 폴에 참여한 9개 기관 중 도이체방크,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가 8월 인상을 예상했다. DBS, 크레디아그리콜, 호주뉴질랜드은행, 옥스퍼드이코노믹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ING는 동결을 전망했다.

    통화 긴축을 전망한 CE는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바이러스가 회복에 걸림돌이라는 건 주지(周知)의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한국 경제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더욱 복원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빠른 백신 접종 덕에 방역 대책이 곧 완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융 리스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주택시장 과열이 한국 경제를 압박한다는 견해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를 인상한 것은 경기 회복세 지속, 물가상승 압력, 금융 불균형 누적 세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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