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줄줄이 신용대출 죈다…하나銀도 연봉 이내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손지현 기자 = 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봉 이내로 축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엄격한 가계대출관리 기조하에 향후 타 은행들도 신용대출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신용대출 취급을 개인 연소득 범위 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개인당 최대 5천만원으로 축소한다.
신규·대환·재약정·증액 건에 대해서 적용되는 것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여신의 기한연장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전세자금·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 연계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은 기존대로 취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한도 축소 우려에 대한 가수요 증가와 투기적 용도 수요 급증에 대비한 관리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기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라는 구두 권고를 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신용대출 한도제한 조치가 은행권으로 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농협은행은 금감원의 구두 권고 이후 처음으로 지난 24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최고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연소득의 100%로 축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상한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은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이 전 은행권에 대해 내일까지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와 조정 계획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만큼 제출 후 추이를 살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별 계획을 살펴본 후 조정 등과 관련한 지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며 "몇몇 은행들과 같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w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