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韓銀, 금리 정상화 지속…성장 전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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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8월 금리 인상을 맞춘 HSBC가 한국은행이 추가로 타이트닝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융 안정 리스크를 이유로 들면서도 경제성장 전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리 HSBC 수석 한국·일본 이코노미스트는 26일 CNBC방송에 출연해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높아지는 집값 등 금융 안정 리스크는 올해나 지난해 이슈만이 아니다. 최소한 5년은 된 이슈다"라면서 "한국은행은 정책금리 정상화를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한은은 '금융 불균형'을 근거로 내세웠다. 한은의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06조원에 달한다. 주택가격은 지난 7월에 1년 전보다 14.3% 뛰었다. HSBC는 한국은행이 "추가로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는지는 앞으로의 '성장 전망'이 크게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GDP) 전망치를 4.0%로 적었다. 지난 5월 전망치와 같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4분기 이후에는 경제활동 제한이 점차 완화할 것을 전제로 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 금리 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전문가 사이에선 코로나 불확실성 때문에 한은이 10월에나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다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캐나다계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알빈 탄 아시아 외환전략 헤드는 이날 한은 결정을 "마지못해서 하는(grudging) 금리 인상"이라고 표현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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