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만기연장 등 조치, 코로나19 반영해 결정"
  • 일시 : 2021-08-27 10:10:13
  • 고승범 "만기연장 등 조치, 코로나19 반영해 결정"

    최우선 역점과제로 가계부채관리…필요시 추가대책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회 후보자가 오는 9월 말 만료를 앞둔 중소·소상공인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승범 후보자는 27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만 잠재부실의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우선 역점 과제로는 가계부채 관리를 꼽았다.

    그는 "과도한 신용증가는 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해 실물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 역사적 경험"이라며 "필요시 추가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겠다. 이 과정에서 서민·취약계층의 불편이 없도록 보완대책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가상자산 시장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신고 절차가 법률이 정한 기준과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참여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금융산업이 자금중개라는 본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에도 주력할 뜻을 밝혔다.

    고 후보자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과 사모펀드 사태 등 일련의 금융사고는 금융근간인 신뢰가 훼손되는 뼈아픈 경험"이라며 "머지포인트 사태에서 보듯 디지털환경에서 새로 등장한 소비자보호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민간 금융권의 서민금융 확충을 유도하는 등 금융의 포용성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36년간의 경제부처 공직자·금융통화위원으로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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