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파월 테이퍼링 시사에도 1.39% 급등…완만한 정책 조정 기대
  • 일시 : 2021-08-28 03:06:05
  • [뉴욕 금가격] 파월 테이퍼링 시사에도 1.39% 급등…완만한 정책 조정 기대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금 가격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이 연내 실시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완만하게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금가격은 1,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4.30달러(1.39%) 상승한 온스당 1,81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단위로는 대략 2% 가량 올랐다.

    파월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계기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등 거의 모든 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완만한 조정을 시사하면서다.

    파월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3.45bp 하락한 1.32%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날 종가인 93.042보다 0.43% 하락한 92.646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그래니트세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클레어만은 "연준의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프로그램이 가까운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조만간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조정하고 금가격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도록 자극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파월의 연설에 이어 미국 증시와 금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올해 말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어떤 형태의 조정도 온건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통화정책의 온건한 변화는 실질 수익률과 명목 수익률을 역사적 저점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이는 금을 포함해 모든 자산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씽크마켓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파월 의장이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직접적인 금리 인상 타이밍 신호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파월 의장이 새로운 소식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면서"그리고 테이퍼링 일정을 확실하게 제공해 줄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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