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잭슨홀 소화한 달러, 이제는 고용의 시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소화하며 약세로 마무리한 달러는 이번 주(8월 30일~9월 3일) 주 후반 나올 8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강세 반등의 계기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801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101엔(0.0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5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00960달러(0.82%) 상승했다. 유로는 전주 하락폭을 소폭 상회하며 2주전으로 가격을 되돌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663으로 한주간 0.83% 하락했다.
지난주 달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강세를 띠기도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테이퍼링 지연 예상, 위험선호 부상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잭슨홀 회의 전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 테러에 강세를 띠기도 했으나 예상보다 완화적인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약세로 한주간 움직임을 마무리 짓게 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시사하면서도 이것이 금리인상 등 긴축으로의 전환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어드바이저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코트 콜리어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잭슨홀 연설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데 대해 "아마도 오늘 같은 날 기대했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며 "대체로 달러 약세를 보게 될 것이다. 93.5나 94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잭슨홀 회의 이후 달러가 약세를 띠고 있지만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롤리안 베인 CE 수석 상품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연설에도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연준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달러를 상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채권과 금리 상품에서 수익률을 추구하는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달러를 띄운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이는 금에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베인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오는 9월 1일에는 ADP 고용보고서가, 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나온다.
8월 고용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 영향을 고려할 때 전월보다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최근 3개월간 신규 고용이 월 평균 80만 명 이상이었으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1일에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에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인플레이션 강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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