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비둘기 잭슨홀에도 결제에 지지…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제롬 파월 믹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완화적이었다는 평가 속에 1,16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1,164.20원에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논의에도 금리 인상은 여전히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달러를 끌어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92대 중반까지 내리는 등 약세다.
국내외 증시도 대체로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양호하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순매도 움직임을 나타내는 중이다.
여기에 아프가니스탄 카불 지역의 테러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 등 지정학적 위험 요인도 부상했다.
달러-원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한 만큼 수급상으로는 장 초반 결제가 우위인 상황이다.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유입되는 중이다. 월말이지만 네고물량은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2원에서 1,167원 사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장초반 결제로 개장가 대비 소폭 반등한 이후에는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네고와 결제 모두 급하지는 않은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원이 하락할 수도 있는 여건이지만, 아직 소극적인 분위기다. 잭슨홀 회의에 대한 증시의 반응도 강하지는 않다"며 "주말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역송금 수요도 강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네고는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라며 "달러-원이 하락하는 분위기라 역송금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오후 장에서 네고가 조금 더 강화되면 반락도 가능하다"고 봤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장 대비 6.50원 내린 1,162.7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저점 인식 결제 수요 등으로 소폭 반등한 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62.50원, 고점은 1,164.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0엔 하락한 109.7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6달러 상승한 1.18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50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180.1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