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비둘기 잭슨홀에도 반락…개시증거금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하락했다.
3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4.70원을 기록했다.
6개월물도 전일보다 0.20원 내린 2.2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도 0.05원 하락한 0.5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열린 잭슨홀 미팅은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
또 테이퍼링 이후에도 금리 인상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완화적인 잭슨홀 미팅 결과에 위험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국내외 금리가 동반 하락한 점이 스와프포인트에는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 이자율스와프(IRS) 금리도 하락했다.
오는 9월부터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해서 개시증거금 부과가 시작되는 데 대한 부담도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사이의 개시증거금 관련 계약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규제 불확실성에 그동안 쌓인 스와프 매수 포지션 일부를 청산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여건상으로는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개시증거금 관련 이슈가 영향을 다소 미친 것으로 본다"면서 "NDF 거래 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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