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소폭 강세…고용보고서 앞두고 짙은 관망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지난 주말 수준에서 소폭 오른 수준에서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선언한 데 따른 파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테이퍼링을 선언하면서도 긴축 선회와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94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21엔보다 0.123엔(0.1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8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65달러보다 0.00115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55엔을 기록, 전장 129.54엔보다 0.01엔(0.0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76보다 0.09% 상승한 92.758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을 선언하면서도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과 소통에 성공하면서다. 파월은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고르지 않은 경제에서의 거시경제 정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연설에 나서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도 서둘러 긴축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은 아직 먼일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가 되레 하락하는 등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도 호응했다.
시장은 이번 주에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정도를 가늠할 전망이다.
특히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해당 경제지표가 향후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결정하는 핵심 경제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에 비농업 고용자 수가 75만 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94만3천 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4%에서 5.2%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외환 전략 헤드인 바실리오스이 기오나키스는 "우리는 잭슨 홀의 매파적인 기습은 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단기적으로 달러화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다"고 강조했다.
CBA의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동향과 함께 금요일에 나오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9월 22일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80만개 정도의 일자리라면 테이퍼링을 발표하는 데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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