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외평기금 6조원 신규예수…외평채 최대 10억불
  • 일시 : 2021-08-31 11:10:17
  • [2022 예산안] 외평기금 6조원 신규예수…외평채 최대 10억불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활용되는 '외환 방파제'인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의 내년 신규 예수 규모가 6조원으로 정해졌다. 신규 외평기금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내년에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이내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수 있다.

    ◇신규 외평기금 6조로 예년과 동일…총규모는 감소

    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내년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빌리는 신규 외평기금 예수금은 6조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안에 반영됐던 6조원의 신규 예수금과 같은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12조원이었던 외평기금의 신규 예수금을 올해 6조원으로 줄였다. 다만 올해와 내년에는 동일한 규모로 신규 예수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조원의 외평기금 신규 예수금은 정부가 중기 재정계획에서 제시한 수준에 부합한다.

    내년도의 전체 외평기금 규모는 18조6천억원 감소한다.

    신규 예수금 규모는 같지만, 기존 예수금액에 대한 상환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내년도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 상환금액이 줄어들면서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빌리는 상환분 예수금이 줄어들었고, 이 영향으로 전체 외평기금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필요시 최대 10억달러 외평채 발행

    내년에 정부가 발행할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한도는 10억달러로 정해졌다. 필요시 외평채를 10억달러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도 외평채 발행규모 한도는 올해의 한도 15억달러보다 5억달러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에 만기 도래가 예정된 물량이 없기 때문에 발행 한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평채 발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을 증가시켜 외환시장 안정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낮은 금리가 확정될 경우 기업의 해외 조달비용 절감 등에 기여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최대 15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3대 글로벌 신용평가로부터 좋은 국가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만큼 저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해 대외 신인도를 확인하고 조달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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