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유로 1.18달러 회복
  • 일시 : 2021-09-01 05:12:56
  • [뉴욕환시] 달러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유로 1.18달러 회복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날 수준에서 짙은 관망세를 이어갔다. 주말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에 나설지 가늠하기 위한 핵심 지표로 여겨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 (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0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86엔보다 0.124엔(0.1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07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98달러보다 0.00074달러(0.0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0엔을 기록, 전장 129.65엔보다 0.25엔(0.1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77과 거의 같은 수준인 92.67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3주래 최저치 수준 언저리에서 맴돌았다. 투자자들이 테이퍼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는 고용보고서의 주말 발표를 기다리면서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달러 수준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를 웃돈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로 집계됐다. 2월(95.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23.1도 밑돌았다.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8로 전월의 73.4보다 하락했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8월 제조업 활동을 가늠하는 시카고지수는 공급관리협회(ISM)가 제조업 PMI 지표 공개 전에 발표하는 마지막 지역 PMI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9.4도 밑돌았다.

    중국의 부진한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4보다 낮은 50.1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가장 했던 작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다.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3.3보다 낮은 47.5를 기록해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6.46위안보다 하락한 6.45위안에 호가가 제시됐다.

    EBC의 외환전략 헤드인 에릭 브레거는 "만약 고용지표가 실망스럽다면 유로-달러는 다시 한번 더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할 수 있는 구실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비둘기파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며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삼 강조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모든 경제지표 발표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만약 큰 변화를 원한다면 금요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UFG 분석가들은 "파월의장은 지난 주말에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경우 상당한 진전이라는 기준에 부합하지만 고용은 아직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이에 따라 고용지표는 계속해서 정책 전망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의 선임 전략가인 에이 카라쿠는 비제조업 PMI의 하락은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중국의 감염 상황은 이미 정점을 찍었고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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