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아닌 '잭슨-홀드'…증시·채권 동반 상승세 야기"
  • 일시 : 2021-09-01 09:35:54
  • "잭슨홀 아닌 '잭슨-홀드'…증시·채권 동반 상승세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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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 홀 심포지엄 연설이 증시와 채권의 동반 상승세를 야기했다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시작일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연설을 '잭슨-홀드'라 칭하며 최소 몇 주간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돈이 계속 흘러 들어가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연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채권가격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채권과 주식 시장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리스크 온 환경에서는 주식으로 자금이 몰리는 대신 피난처로 여겨지는 채권시장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다만 연준이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면서 (리스크 온 시장에서도)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국채시장에 머물러 있게 됐다"면서 "이것이 채권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속적인 외국인 수요, 전 세계적인 플러스 수익 채권 부족 현상, 월말 재조정 등의 요인 등도 리스크 온 시장에서 채권 가격을 지지하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책임자는 파월 의장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잭슨홀 심포지엄) 효과는 금리, 주식시장, 신용시장 등 광범위한 금융 시장 상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글렌메데의 롭 데일리 채권 대표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부터 비롯되는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 혹은 '영약(elixir)'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 시장의 과잉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이 테이퍼링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할 때 반대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은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착수 시기와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분리하려는 노력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아카데미 증권의 데이비드 가농 채권 대표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시기를 분리한 뒤 주식과 채권 모두 안정화 랠리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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