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고용 대기하며 1,150원대 중후반 하락…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1,15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30원 내린 1,157.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59.00원으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1,15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장중 1,16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1,1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전일 외국인의 주식 대량 매수세와 달리 이날은 외국인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넘나들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3,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은 1천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7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지만, 커스터디 물량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달러 매도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어난 532억3천만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중후반에서 1,160원대 초중반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인 만큼 1,160원 주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오퍼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1,155원까지도 밀렸지만,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면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며 "원화만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 이런 상황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위험선호가 개선되고 이날 수출입 지표도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며 "다만, 환율이 이미 고점 대비 25원가량 빠진 상황에서 1,160원 주변에서 움직이며 다른 통화 움직임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물량이 좀 많았는데 환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보는지 1,150원대 후반에서 물량이 나왔다"며 "다만, 결제수요도 꾸준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을 확인하면 단기적으로는 다시 달러 강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도 별다른 재료가 없다면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1,160원을 기준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15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1,15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지만, 주요 통화 움직임 등에 연동하며 보합권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1,150원대 중후반에서 대체로 횡보하며 지표 대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55.20원, 고점은 1,160.40원으로 변동 폭은 5.2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7.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6억6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3,207.02, 코스닥은 0.74% 상승한 1,045.9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2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3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0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69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7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9.2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9.07원, 고점은 179.6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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