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결제수요+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반등…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 초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다시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 조정을 받았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30원 오른 1,16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민간 고용 부진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등하며 1,160원 위로 올라섰다.
개장 전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8%로 상향 조정되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2.6% 상승한 것으로 나오면서 환율도 추가 하락이 예상됐으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에 오히려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4선으로 오히려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4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수급상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며 장을 받쳤다.
전일 장 마감 후 우정사업본부가 1조 원가량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환시에서 대량 달러 매도 물량이 관측되지는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블록딜 물량의 약 80%가량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5~1,162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판 영향을 받으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내일도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고 주식 따라 움직일 것 같은데 아직 주가 하락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간 고용 부진에도 시장이 큰 반응 없는 모습이라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이후 분위기를 점치기 쉽지 않다"며 "9월 리스크온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주식도 너무 쉽게 밀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움직임을 반영해 전일보다 0.70원 하락한 1,15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숏플레이와 결제가 맞물리면서 횡보했지만,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차츰 반등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오후에는 1,16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55.50원, 고점은 1,162.30원으로 변동 폭은 6.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0억5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 내린 3,175.85, 코스닥은 0.12% 상승한 1,047.1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9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0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7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4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48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6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9.9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9.15원, 고점은 179.9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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