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0달러 장벽에 가로막힌 이유
  • 일시 : 2021-09-03 09:31:38
  • 비트코인 50,000달러 장벽에 가로막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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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비트코인이 8월 이후 50,000달러 장벽에 가로막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자들이 분산된 영향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으로 유명한데 지난 1월에서 4월 중순까지 두 배 이상 뛰었고 이후 3개월은 52%가량 하락했다.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65%가량 재차 반등했다.

    이런 비트코인이 8월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저널은 다른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이더리움 펀드에 8월 들어 2천24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과 비슷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카르다노에 초점을 맞춘 펀드에는 1천87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10% 오른 3,730달러로 5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 다섯 배 올랐다.

    NFT는 올해 봄부터 급등해 비트코인으로부터 자금을 끌어당기고 있다. NFT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자산이지만 각각이 유일한 자산이라는 특징이 있다.

    리서치사이트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가장 큰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 sea)의 거래규모는 지난 30일간 35억 달러를 나타냈다. 2016년 설립된 이후 지난 8월 전까지 총 거래량은 10억 달러였다.

    최근에는 비자와 페이스북 등 2개의 미국 대형기업들이 NFT시장에 진출했다.

    비자는 '크립토펑크' NFT를 구매했고 페이스북은 향후 출시할 전자지갑에 NFT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뉴스들은 이전에 비트코인 강세를 견인하던 종류의 것이다.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다시 회복하려면 이런 뉴스 헤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8월 비트코인 상승세는 신규 구매자를 그다지 유인하지 못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펀드는 8월 6천100만 달러의 자금유출을 겪었고 지난 16주 중 14주가 자금유출을 나타냈다.

    모멘텀 스트럭처럴 어낼리시스의 브렛 올리버 애널리스트는 최근 노트에서 4월 고점 이후 비트코인의 거래 양상이 지난 2017년 고점 이후에 일어났던 것과 닮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의 매도세 이후 시장이 새로운 기반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7월 저점을 유지하더라도 회복은 지루한 과정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올리버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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