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스가 사임 표명에 급등…토픽스 30년來 최고치
닛케이, 두 달 만에 29,000선 회복…토픽스, 장중 30년 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급등 마감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584.60포인트(2.05%) 오른 29,128.11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29,000선을 웃돌았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1.88포인트(1.61%) 오른 2,015.45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한때 토픽스 지수는 2,018.57까지 오르며 1991년 4월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스가 총리는 오는 29일 예정된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임기 만료에 맞춰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가 총리의 퇴임 소식에 도쿄 증시는 새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로 들썩였다.
노무라증권의 마키 사와다 투자콘텐츠부 전략가는 "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새로운 경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에 시장이 급등했다"며 "특히 내수에 민감한 종목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자민당은 오는 29일 새 총재를 뽑는 선거를 치른다.
시장 참가자들은 정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이날 밤 발표될 미국 8월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달러-엔 환율도 스가 총리의 연임 포기 소식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일본 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0.0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증시 마감 무렵에는 109.960엔이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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