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고용 23만5천 명 증가…월가 예상치 대폭 하회(종합)
월가 예상치 72만 명 증가
8월 실업률 5.2%…월가 예상에 부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고용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든 셈이다.
실업률은 5.2%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8월 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2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앞서 발표된 ADP 민간 고용이 37만4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바 있다. ADP 고용도 예상치인 6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7월 고용은 94만3천 명에서 105만3천 명으로 수정됐고, 6월 고용은 93만8천 명에서 96만2천 명으로 조정됐다. 6~7월간 13만4천 명이 추가로 늘어난 셈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4월 이후 비농업 고용자 수가 1천700만 명 증가했으나 여전히 2020년 2월인 팬데믹 이전보다는 530만 명가량(3.5%)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8월 고용 부진은 민간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데다 공공 부문 고용은 줄었기 때문이다.
민간부문 고용은 24만3천 명 증가했고, 공공부문 고용은 8천 명 감소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에서 7만4천 명이 증가했고, 운송 및 창고 부문 고용도 5만3천 명 늘어났다. 제조업 고용은 3만7천 명 늘었으며, 기타 서비스 고용도 3만7천 명 증가했다.
다만 소매 무역 고용은 2만9천 명 감소했고, 레저와 접객 부문 고용은 변화가 없었다. 레저와 접객 분야 고용은 지난 6개월간 평균 35만 명 증가했다.
이외 건설, 도매 무역, 헬스케어 부문에 일자리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민간 교육에서는 4만 명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나 주 정부 교육에서는 2만1천 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지방정부 교육에서는 6천 명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5.2%와 같았다. 전월 실업률인 5.4%는 그대로 유지됐다.
실업자 수는 840만 명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기록한 3.5%와 570만 명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8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전월의 61.7%와 같았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2020년 6월 이후 61.4%~61.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 노동시장 참가율은 2020년 2월 대비로는 1.6%포인트 낮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7달러(0.56%) 오른 30.73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4.28% 올랐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34.7시간으로 전달 수정치와 같았다.
시티즌스의 토니 베디키안 글로벌 시장 팀장은 CNBC에 "8월은 휴가 등으로 지표를 정확하게 수집하기가 어려운 달이지만, 오늘 고용 보고서는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해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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