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8월 비농업 고용 예상밖 부진에 주가 혼조…채권·달러↓
  • 일시 : 2021-09-06 07:10:00
  • <뉴욕마켓워치> 8월 비농업 고용 예상밖 부진에 주가 혼조…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국 시간) 뉴욕증시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1% 오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8월 고용지표 부진에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발표 기대가 약해졌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경제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점,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착화되고 있는 점, 테이퍼링 발표 지연의 긍정적인 면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기물 채권수익률이 빠르게 올랐다.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각각 1.32%대와 1.94%대로 상승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기복을 보였지만 0.20%대로 전거래일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러화 가치는 부진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고용지표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9달러선까지 치솟는 둥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멕시코만 일대 정제 활동이 느리게 재개되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었지만 원유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유가는 통상 하락한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8월 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2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7월 고용은 94만3천 명에서 105만3천 명으로 수정됐고, 6월 고용은 93만8천 명에서 96만2천 명으로 조정됐다.

    실업률은 5.2%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4월 이후 비농업 고용자 수가 1천700만 명 증가했으나 여전히 2020년 2월인 팬데믹 이전보다는 530만 명가량(3.5%)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급관리협회(ISM)와 HS마킷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ISM은 3일(현지시간) 8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4.1에서 하락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1.6이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5.1로 최종 집계됐다. 예비치인 55.2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7월 확정치인 59.9보다는 뚜렷하게 낮으며, 올해 서비스업PMI 확정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73포인트(0.21%) 하락한 35,36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03%) 떨어진 4,535.4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34포인트(0.21%) 오른 15,363.5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고용 부진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S&P500지수는 보합권으로 올라섰고,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오는 6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다.

    앞서 ADP가 발표한 8월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예상보다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2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7월 고용은 94만3천 명에서 105만3천 명으로 수정됐고, 6월 고용은 93만8천 명에서 96만2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6월과 7월 고용이 100만 명 내외로 상향 수정됐으나 델타 변이의 여파가 본격 지표에 반영되면서 코로나 재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8월 실업률은 5.2%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5.2%와 같았다. 전월 실업률인 5.4%는 수정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0.56% 올랐고, 1년 전보다는 4.28% 올랐다. 많은 전문가는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인 전달 대비 0.3%보다 크게 오른 것을 우려했다.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르자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들도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국채금리가 지표 부진에도 오름세를 보인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용 지표가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얘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명 경제학자 니얼 퍼거슨도 연준이 통제력을 잃게 되면 1960년대 말과 같은 초인플레이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용 부진은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이라며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 발표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이 현 추세대로 유지된다면 연내에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고용이 크게 꺾이면서 연준은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당장 9월 테이퍼링 발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지표 발표 직후 91.927까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0%대에서 거래되다 지표 발표 직후 1.28%대로 추락했다. 그러다 곧바로 다시 1.32%까지 올라섰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대행이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에 대해서라도 부스터샷(추가접종) 시작을 늦출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FDA가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에 대해 좀 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업 지표도 전달보다 둔화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5.1로 최종 집계됐다. 예비치인 55.2와 7월 확정치인 59.9보다 모두 낮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도 61.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4.1에서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61.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통신,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자재, 산업,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물 건너갔다고 진단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놀라울 정도로 낮은 23만5천 명이라는 고용 수치는 테이퍼링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운다"라며 "연준이 채권 매입 축소를 발표하려던 계획을 중단시키고 이를 (뒤로) 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는 더는 가능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6.4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97bp 상승한 1.32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와 같은 0.208%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60bp 상승한 1.94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08.8bp에서 111.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 8월 비농업부분 고용지표에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8월 비농업 고용은 23만5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가 72만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저히 부족했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좀 못나온다 해도 60만명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던 시장 참가자들은 크게 흔들렸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채권수익률은 급락했다 다시 반등했다.

    특히 고용지표 발표 이후 10년물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이 크게 움직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0%대 언저리에서 1.28%대로 추락했다 다시 1.30%대를 회복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후에도 꾸준히 반등해 1.33%대로 근접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1.90%대에서 1.88%대로 잠시 하락했으나 이내 1.94%대로 급격히 반등했다.

    30년물 수익률은 불과 15분 사이에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88%대에서 1.94%대로 튀어 올랐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21%대에서 0.19%대로 추락한 후 다시 0.21%대로 올랐다.

    8월 고용지표의 충격에 대한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심적 갈등이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고용 둔화의 충격에 따른 경기 우려와 안전자산선호로 국채수익률이 잠시 급락했다 이내 이내 상황을 냉정하게 보려는 움직임에 빠르게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번 지표가 올해 테이퍼링을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핵심 변수였던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은 더욱 컸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지표의 면면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있다.

    8월 실업률은 5.2%로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8월 노동시장 참여율도 전월의 61.7%와 같았다.

    특히 8월 고용 부진과 대조를 이뤘던 7월 고용은 94만3천명에서 105만3천명으로 상향 수정되면서 100만명대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8월 고용은 팬데믹이 시작된 후 감소한 수준을 고려할 때 지난해 2월보다 약 530만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2020년 2월 수준보다 533만명 감소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9월 테이퍼링에 대한 여러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열정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9월 테이퍼링 발표는 어려워 보이고, 12월부터 시작하는 일정으로 11월에 발표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용지표 부진에 너무 우울해하지 말라며 고용지표를 둘러싼 펀더멘털은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8월 고용지표 결과로 채권시장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도 아니다.

    미국 증시 상승세가 제한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지표를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음에도 국채수익률은 견조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긍정적인 면을 보는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세가 견조한 점을 강조했다.

    여름 휴가철 고용지표의 경우 정확한 추정이 어렵고,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숫자가 악화됐으나 근본적인 고용 여건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렸다.

    미 연준이 공격적으로 테이퍼링에 나서기보다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부분도 한 몫했다.

    퀼터 인베스터스의 히네쉬 파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할 것도 없이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은 큰 둔화에도 시장은 이것이 하나의 지표 포인트일 뿐이라는 것과 오히려 연준의 기다림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미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 시작 발표를 일단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인스페렉스 선임 트레이더는 "예상보다 더 약한 데이터에도 이것이 연준과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에 크게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이번달 후반부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발표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수치는 눈에 띄게 빗나갔지만 전반적인 경제는 건강하고,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며 "최근 물가상승률이 내가 보기에는 더 골치 아프고, 노동시장 회복보다 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몬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 헤드는 "우울한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일자리가 엄청난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었고, 노동 공급도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면서 장기물 채권금리는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65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950엔보다 0.292엔(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85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741달러보다 0.00114달러(0.1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32엔을 기록, 전장 130.53엔보다 0.21엔(0.1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218보다 0.16% 하락한 92.07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65% 급락했다.

    지난 8월 미국의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실업률은 5.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8월 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2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당초 전망보다 빨리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훼손했다.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으로 견조한 고용시장 회복을 강조했던 연준내 비둘기파들의 입지가 다시 강화될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지난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재소환됐다. 델타변이 확산 등의 영향이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당시 파월의장은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고용에서는 아직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조기 긴축 전환 기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미국의 지난 8월 서비스 업황도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하락하며 미국 경기의 정점 논란을 부추겼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4.1에서 하락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1.6이었다

    한달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은 유로화는 한때 1.19달러 선을 터치하는 등 이날도 상승세를 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축소하는 등 양적완화(QE)를 당초 전망보다 빨리 종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여기에다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세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로존의 각종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ECB의 긴축 전환을 자극하고 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JJ 키나한은 "이는 (연준에 대한) 최상의 공중 엄호사격이며 진정한 엄호사격이다"라면서"연준은 당분간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방금 내가 말했던 것 이외에는 (파웰이) 이것과 관련해 어떤 것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 이는 분명히 9월 연준 정례회의를 확연하게 덜 중요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MUFG의 데릭 할페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 금요일 신중한 연설을 한 이후 달러화 가치는 약화됐다"면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보고서가 약해진다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지나치게 취약하지 않은 한 위험선호를 지원하고 현재 추세가 지속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 "위험 선호가 높아지면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0센트(1%) 하락한 배럴당 69.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0.8%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었다. 그러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유가는 통상 하락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고용 둔화는 (원유) 수요 전망에 단기적인 하락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지표 발표 전에 92.220 근방에서 거래되다 지표 발표 이후 91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이 시각 92.031 근방에서 거래됐다.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정제 활동이 대거 중단된 여파도 아직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제 활동 감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아이다가 야기한 피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다른 어떤 태풍보다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피해가) 멕시코만 석유 생산의 주요 집결지인 루이지애나주 항구 포촌(Fourchon)에 집중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의 여파로 목요일까지도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의 93.55%가 셧다운 상태였다. 이는 전날의 93.69%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다.

    플린은 "생산이 더욱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수는 16개 줄어든 394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감소 폭이다.

    플린은 "원유 채굴장비수는 다음 주에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멕시코만 일대 생산업체들이 가동을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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