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들, 차기 日총리보다 일본은행 총재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증시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퇴진과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차기 총리보다 일본은행 총재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 시장 전문가가 전했다.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총리가 바뀌어도 록다운(봉쇄)이 법제화되지 않은 일본에서는 획기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적다"며 "결국 '매년 총리가 교체되는' 시대로 퇴보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싸늘한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야구로 비유했을 때 스가 총리가 중간 계투라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며, 다음 총리에게 기대되는 것은 우선 코로나19 위기를 수습하는 방향으로 이끌 클로저 역할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본 경제를 성장 궤도로 올릴 선발투수형 총리도 필요하다고 월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주식을 이미 장기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장기 보유를 검토하고 있는 연기금 등 해외 투자자들은 자민당 총재보다 '포스트 구로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도시마 대표는 전했다.
특히 중앙은행이라는 '말하지 않는 주주'의 주식 대량 매입은 서구 시장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그 출구가 어떨지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보유 주식 뒤처리는 어떻게 되나' '차기 일본은행 총재에게 (처리가) 미뤄지나' '차기 총재 후보는 역시 리플레이션파인가' 등등의 질문을 하는 상황이다.
한편 도시마 대표는 차기 일본 총리의 대중(對中) 스탠스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마 대표는 "가격 변동성이 생기면 일본 주식이든, 미국 국채든 모두 비트코인처럼 탐욕스럽게 매매하는 단기 투기세력은 불청객과 같지만, 그 움직임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가을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위험 내성을 시험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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